구리시가 서민들의 주거안정 복지실현을 위해 수택동 85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12월 첫 삽을 뜬다.

12일 시에 따르면 행복주택 지자체 제안 공모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토부로부터 구리수택 행복주택 건설사업계획을 승인 받았다.

또 올 2월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간 지역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시의회에서 조건부로 원안이 가결되면서 LH서울지역본부와 7월 구리수택 공공임대주택에 관한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LH와 협약에서 5천146㎡의 사업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6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년 임대주택 400가구와 지역 편의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등을 건설해 공영주차장 200면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사업부지를 30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공동시행 방식으로 합의했다.

게다가 세부적으로 청년주거복지는 물론 취업준비생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창업 공유사무실 등을 포함하는 지역 편의시설 설치, 학습관과 어린이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행복주택 예정부지의 공영주차장과 견인사업소에 대한 이전 대책을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140가구, 신혼부부 180가구, 노년계층 40가구, 취약계층 40가구로 100% 구리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백경현 시장은 "행복주택 복합개발이 우여곡절 끝에 본격 추진됨에 따라 향후 청년임대주택 추진, 역세권 개발 등 중장기 도시발전 구상에 탄력이 붙게 되면서 명품도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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