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2일 매향리 화성드림파크에서 생태, 관광,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서해안의 잠재력 및 가치를 논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화성시 서해안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채인석 시장과 김혜진 시의회 ‘수원군공항화성시이전반대’ 특별위원장, 동탄지역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 주제발표는 이기호 한신대학교 평화와공공성 센터장의 사회로 미래화성의 다양한 발전상들이 제안됐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조암~동탄, 송산~동탄 간 도로신설, 서해선 향남~석천항 연장, 여의도~향남 신안산선 연장운행, 동·서 간선철도망 구축 등 화성의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체계 구상안을 제안했다. 또 김창수(경기대) 교수는 역사적 아픔을 가진 제암리와 매향리를 배경으로 ‘다크투어리즘’과 화성~강화~파주 평화사랑 여행 코스, 신비의 바닷길 이벤트 등의 관광전략을 제시했다.

구본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도 경기도 갯벌의 약 50%를 차지하는 화성시 갯벌의 중요성과 시화호 해수유통 이후 건강한 군집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소개했다.

이상헌(한신대) 교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태자원의 효과적 이용방안을, 이일영(한신대) 교수도 서해안 도시연합 추진 안을 제시하며 서해안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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