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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매력 살린 관광상품 개발 지역경제 성장 이끄는 ‘낙원’으로

4. 막대한 경제효과 일으킨 ‘센토사섬’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제14면

▲ 케빈 테이 센토사섬 내 식당 매니저
"자연 해양 휴양지·카지노 및 복합리조트·각종 테마파크가 즐비한 센토사섬(Sentosa Island)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겐 행운입니다."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워터프런트(Waterfront)역 인근 식당 총책임자(매니저) 케빈 테이(말레이시아·Kevin Tay·32)는 활짝 웃으며 현재 근무환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취업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온 케빈은 지난 4년 동안 이곳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그는 "싱가포르의 처음 1년은 도심가 식당 매니저로 일하며 빡빡한 일정과 업무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 센토사섬에 오고 나서 분위기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케빈은 "이곳 주변의 근무환경과 여건 등은 정말 4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최고인 것 같다"며 "특히 쉬는 날이나 여가시간에 즐기는 테마파크, 해수욕, 하이킹 등을 하면 일년 내내 휴양지에 있는 기분이다"고 흡족해 했다.

▲ 센토사섬 내 자리잡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센토사섬 임비아(Imbiah)역 인근에서 관광상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메이 옹(May Ong·41) 역시 사업 여건 등 만족감을 갖고 있었다.

메이는 "센토사섬은 유명한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비롯해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식당)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등 싱가포르와 인접한 국가에서도 다양한 이곳의 명소를 찾아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싱가포르 정부가 주변 국가(말레이시아 등)와의 협약을 통해 이곳 센토사섬 내 식당가 및 상점을 적극 홍보해 현지 주민과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며 "정부와 센토사섬 관리 주체 등에선 센토사섬 내 해변(Sand Bar) 등 곳곳에서 주기적인 파티 행사를 개최해 싱가포르 현지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센토사섬과 연결된 쇼핑센터 비보시티 내부.
싱가포르 정부는 1990년 대 해외 관광객 유치 및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 마련을 목적으로 센토사섬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했다. 이전의 센토사섬은 싱가포르의 해양 휴양지였을 뿐,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았던 미개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싱가포르 정부는 해외 카지노 자본 및 투자를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센토사섬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센토사섬은 초기 카지노와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매출을 증대(캐시 카우·Cash Cow)한 뒤 테마파크(수족관·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해양, 수변공원 등을 통한 기타 사업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주변 관광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싱가포르 센토사섬.
싱가포르 관광청 등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센토사섬은 2010년 복합리조트(카지노) 개장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관광시장이 급성장했다. 싱가포르 내 외국인 관광 소비 비중이 2009년 66.6%에서 2013년 73.4%로 상승하면서 이를 통해 창출되는 직·간접적 고용효과 역시 증대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내 관광으로 인한 직접 고용효과는 2009년 8만5천 명에서 2013년 14만7천 명으로 늘었고, 간접 고용효과 역시 2009년 11만9천 명에서 2013년 14만9천 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센토사섬 관리 주체 한 관계자는 "과거 싱가포르는 쇼핑 외에 특징적인 관광 상품이 부족했지만 센토사섬 내에 복합리조트 개발 등을 통해 관광상품이 다변화했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초기 대형 카지노·호텔 ·리조트 운영 경험을 가진 해외 자본의 투자·운영 참여와 정부의 테마·해양 관광시설 조성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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