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동남아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노선은 유럽 노선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유럽 노선을 이용한 고객이 18만4천여 명에 달해 하루 평균 여객 기준 전년보다 28.1% 늘었고, 여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동남아 노선은 51만6천300여 명이 이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고 여객 이용을 기록한 동남아 노선은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6.2% 증가했고 대양주(25.6%), 일본 노선(24.5%)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노선은 39만8천여 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하루 평균) 1.2% 감소했다.

공사 측은 유럽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4월 28일) 노선을 비롯해 애틀란타(6월 4일)·멕시코시티(7월 3일) 등 올해 신규 노선을 개설한 유럽·미주지역의 장거리 여객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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