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만4000t급으로 승객정원 3780명 규모인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  <인천항만공 제공>
▲ 11만4000t급으로 승객정원 3780명 규모인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 <인천항만공사 제공>
내년 상반기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세계적인 크루즈선이 들어온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세계 대표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롯데관광개발이 ‘코스타세레나호 전세선(용선) 계약조인식’을 갖고 인천항 모항 크루즈 유치를 확정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5월께 인천항을 모항으로 투입하는 이 배는 약 11만4천t급(승객정원 3천780명 )으로 인천~일본 오키나와~이시가키-타이완 타이페이~부산항을 6박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IPA는 이를 통해 사드와 북핵 이슈 등으로 침체된 수도권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및 인천항이 과거 기항지를 넘어선 글로벌 크루즈 항만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루즈선이 모항으로 입항하게 되면 인천항에서 승객의 승·하선이 이뤄져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 및 소비 등으로 지역경제에 대한 낙수효과(입출항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IPA 관계자는 "2019년 크루즈 전용터미널 개장을 대비해 크루즈 모항을 추가 유치할 것"이라며 "크루즈 체험단 운영,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일본, 타이완 등 크루즈 관광객 다변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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