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한 마지막 관문, 스플릿라운드에 돌입한다. 인천은 1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이자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33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무패 행진을 마무리한 인천은 부상으로 빠졌던 김도혁이 합류하면서 중원 경쟁에서 안정을 찾아갈 기세다.

15라운드 포항전에서 발목을 다쳐 오랜 시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도혁은 29라운드 FC서울전에 선발 복귀해 월등한 경기력으로 1-0 승리에 일조했다. 33라운드 강원전에서도 번뜩이는 킥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여기에 한석종, 이상협과도 함께 발을 맞추면서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

스플릿 라운드는 매 경기 승리를 위한 혈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이 김도혁·한석종·이상협의 장점을 활용해 포항을 잡고 잔류의 희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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