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12일 전국 지역언론 기자들에게 개·폐회식이 열릴 올림픽플라자를 소개하고 있다.  평창=이병기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12일 전국 지역언론 기자들에게 개·폐회식이 열릴 올림픽플라자를 소개하고 있다. 평창=이병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 120여 일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행정안전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국 지역기자단 현장설명회’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전국 지역언론 기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강릉과 평창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 지역 언론 관계자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시설 등의 현장 방문을 통해 대회의 이해를 높이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비전으로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준비된 평창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15개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인 95개 국가에서 2천9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2만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과 관객들을 지원한다.

현장설명회 첫날인 12일에는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를 비롯해 마운틴 클러스터 내 스키점프대를 견학하고 이어 용평리조트에서 올림픽 준비현황 브리핑이 진행됐다.

올림픽플라자는 오각형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이는 동계올림픽의 5대 목표인 ‘경제, 문화, 환경, 평화, ICT’와 연결돼 있다. 여기에 연면적 6만㎡, 지하 1층 지상 7층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3만5천여 석의 가변석을 갖추고 있다. 경기장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며 현재는 공연장 설치가 진행 중이다.

올림픽플라자의 경우 총 네 번의 행사가 마무리되면 철거한다. 철거한 공간은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거듭난다. 건립비용과 철거 비용까지 총 540억여 원이 예산으로 편성됐다. 총 12개 경기장 중 9개는 이미 다목적 체육시설이나 선수훈련 등으로 사후 활용계획이 수립된 상태며, 나머지 3곳도 최대한 빨리 활용계획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성화 봉송의 경우 오는 11월 1일 인천대교에서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10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행사 둘째 날인 13일에는 강릉으로 이동해 올림픽홍보체험관과 강릉 코스탈클러스터 등을 둘러본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 세계인이 동계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의 열정을 더해 달라"며 "이제 곧 우리 모두의 축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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