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가 송도국제도시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엔거버넌스센터 사무소가 서울에서 송도 G타워로 이전했다.

유엔거버너스센터는 2006년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APCICT)과 함께 우리나라에 설립된 최초의 UN 산하기구다.

주로 공공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조사·교육업무 등을 담당한다. 현재 1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1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무소 이전은 2016년 인천시와 행정자치부, 국제연합 3자간 ‘유엔 거버넌스센터 운영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면서 결정됐다.

인천시대를 맞게 된 유엔거버넌스센터는 2030년까지 ‘UN 지속가능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해 회원국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회원국 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사무소 개소식은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

한편, 유엔거버넌스센터 이전으로 송도에는 9개의 UN 산하기구를 포함한 15개의 국제기구가 들어서게 됐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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