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공영주차장 부지에 1천㎾급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에서 위탁 관리 중인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사업부지를 검토한 결과 초지동에 위치한 화물차전용 공영주차장에 발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안산시 ‘에너지 비전 2030’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25억 원으로 시 태양광발전사업 단일 규모로는 최대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1천350㎿h의 전력 생산이 예상되며 가구별 월 평균 전력소비량을 기준으로 약 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는 연간 2천 배럴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와 850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원전 1기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 보존 및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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