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경기도내 아파트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8~13일) 경기도내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도내에서는 의왕(0.31%)·안양(0.16%)·하남(0.15%)·평택(0.08%)·군포(0.04%)·성남(0.04%)이 오르고, 오산(-0.08%)·시흥(-0.05%)·과천(-0.05%)·고양(-0.05%)·김포(-0.03%)는 떨어졌다.

의왕은 일부 가을 이사수요로 내손동 포일자이와 내손대림e편한세상, 반도보라빌리지1단지, 오전동 백조삼호 등이 250만 원~1천만 원 상승했다.

안양은 입주연차가 길지 않은 관양동 동편마을3단지,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등이 250만 원~2천만 원 올랐다. 이달 2천여 가구가 입주를 하는 오산은 부산동 주공3단지 등이 5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전체적으로 하락(-0.01%)한 가운데 평촌(0.05%)·위례(0.04%)·분당(0.02%)·일산(0.0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평촌은 전세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일부 매물이 부족한 단지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평촌동 초원부영을 비롯해 초원세경 등이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위례신도시 역시 전세 매물이 부족한 학암동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 등이 1천만 원 정도 올랐다.

분당도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전세 매물이 없는 야탑동 장미동부, 정자동 아데나펠리스, 구미동 하얀주공5단지 등이 500만 원~1천만 원 상승했다. 반면 동탄은 0.25% 하락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경기도내 전세 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일부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에서 오름폭이 컸으나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