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부터 굴욕적인 대패로 강등 위기에 놓였다. 인천은 지난 1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인천은 전반 6분 채프만의 자책골로 위기를 초래했다. 1분 뒤 송시우가 슈팅을 날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후 김승대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설상가상 전반 26분에는 최종환이 완델손의 돌파를 막는 도중 팔꿈치를 가격해 파울을 범했고, VAR을 통해 퇴장으로 이어졌다. 수적 열세에 빠진 인천은 후반 16분 양동현, 19분 룰리냐, 38분 손준호에게 내리 3골을 더 허용해 결국 완패했다. 6승15무13패(승점 33점)로 11위를 유지한 인천은21일 대구 FC와의 35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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