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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15일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KB손해보험 이선규(왼쪽 두 번째)와 알렉스(오른쪽 두 번째)가 득점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경북 구미에서 경기도 의정부로 새롭게 둥지를 옮긴 KB손해보험이 ‘의정부 시대’를 힘차게 열어젖혔다. KB손보는 1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2(18-25 25-22 25-18 23-25 15-13)로 승리했다.

KB손보는 시즌 첫 경기이자 의정부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권순찬 신임 감독에게 V리그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강원도 18점으로 날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세터 황택의는 서브로만 4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리시브 난조에 고전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삼성화재가 1·4세트, KB손보가 2·3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접어들었다. 11-11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두 팀의 시소게임을 멈춰 세운 것은 KB손보 알렉스의 강력한 서브였다. KB손보는 알렉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3-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3-12 상황에서는 이강원의 쳐내기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퀵오픈 공격으로 희망 불씨를 살렸으나 KB손보알렉스의 후위 공격이 살아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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