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은 제20회 강정일당상에 중원구 하대원동에서 30여 년간 거주하는 원영자(54·하대원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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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씨는 1987년 6월 결혼 후 시조모 및 시부모와 함께 4대가 한 가정에서 살며, 가족간 상경하애의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후 시부는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 별세했고, 시모는 뇌병변 장애2급으로 현재까지 봉양 중이다.

지난 1995년 3월부터 대하초교 명예교사 및 자율봉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어린이 교육활동과 학습 환경 개선에 힘써왔으며, 2006년 3월부터는 하대원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저소득 가정 어린이 등 정서함양과 경로사상 고취에 기여했다.

또 하대원동의 대표 마을축제인 하대원 끼 콩쿠르의 밤의 사무국장과 추진위원장으로 주민화합을 통한 성공적인 마을축제를 개최했다는 평가다.

지난달에는 중원구 체육대회 및 한마당축제 추진위 부위원장으로, 제13대 성남시 일일 명예시장으로도 활동했다.

이 같은 공로에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표창, 중원구 노인지회장 감사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호이자, 한국 문화인물로 추앙받고 있는 조선 후기 여류문사 강정일당(1772∼1832)의 업적을 기리는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시청 한누리에서 시상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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