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필수 요소인 고정밀 지도 제작에 나선다.

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선두 지위 확보를 위해 세계적 측량 전문기업인 일본 파스코(PASC0) 및 한국총판인 ㈜유원지리정보시스템과 고정밀 지도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시청에서 내비산교를 거쳐 한가람 삼성아파트까지 이어지는 2.3㎞ 구간의 고정밀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지자체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를 시험 운행할 수 있는 구간 조성의 기초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자율자동차 운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고정밀 지도가 필요하며, 고정밀 지도는 위치 정확도가 ㎝단위이며, 도로 정보를 차선 단위로 관리해 차선 단위에서 경로 검색이나 정체, 도로공사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오차 범위는 10㎝로 기존 지도보다 10배 이상 정확하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 나라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 융합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지원해 이미 시작된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