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과 함께 나가는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여주시가 소통의 길을 위해 한발 더 다가섰다.

시는 사전-세종대왕문화제 일환으로 지난 15일 여주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외국인과 함께 하는 세종골든벨(이하 골든벨)’이 여러 시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열려 큰 의미를 남겼다.

이번 골든벨은 도내에서 선발된 외국인 학생과 국내 학생 160명이 참여했으며, ‘세종대왕’, ‘한글’, ‘여주’를 주제로 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식의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는 참여자들이 함께 해당 문제를 맞춰가며 ‘세종대왕과 한글 중심도시’ 여주시를 알아 가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프로그램은 단순히 퀴즈대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별도 준비된 포토월(Photo-Wall)에서 포토타임도 가졌다.

특히 이번 골든벨에서는 진행 측에서 준비한 총 25개 문제 중 24번째 문제에서 우승자가 가려질 정도로 참가자 모두 ‘세종대왕’과 ‘한글’, ‘여주’에 대해 사전 공부를 많이 해 참관자들이 놀라워했다.

최종 우승은 ‘세종시대 기상관측기관 기관’인 ‘서운관’을 맞춘 영어교사 콜러스(44·김포시) 씨와 김포시 한빛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윤도연 양 팀이 차지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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