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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개장식 모습. 제공 = 인천경제청
이번 주말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서 지역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0∼22일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전시 판매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는 지난 5월 29일 연수구 송도과학로에 개장해 지하 3층∼지상 6층 건물 4개 동을 갖춘 인천지역 최대 복합 쇼핑공간이다. 이곳은 현대프리미엄아웃렛과 맞닿은 데다 송도 내에서 유일하게 영화관을 갖추고 있어 주말이 되면 젊은층과 가족 등 일일 최대 2만 명이 찾는다.

시는 트리플스트리트 C∼D동 사이 야외 공간에 인천QR(품질 우수제품) 인증 기업 10개사와 창업기업 10개사가 만든 생활용품을 3일 동안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트리플스트리트 운영사인 ㈜에스디프런티어는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몽골텐트와 주차공간, 음향시설, LED, 판매용 매대 등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토요일인 21일 오후 5시 ‘2017년 버스킹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인디밴드 ‘좌회전 3초전’의 공연도 마련됐다.

시와 인천중기청은 올해 코스트코 송도점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지역 공공기관 등에서 총 7차례의 전시 판매전과 전시 홍보전을 가졌다.

하지만 전시 홍보전은 현장에서 물건을 팔 수 없고 예약 주문만 받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제품 홍보전은 계약이 한참 뒤에 이뤄지는 단점이 있었다.

지난 5월 5∼7일 신세계 백화점에서 열린 ‘사드 피해 중소기업 특별판매전’도 황사가 심하고 황금 연휴가 겹친 탓에 참여했던 12개 기업이 총 92만3천 원 상당을 파는 데 그쳤다.

때문에 시는 대한민국 쇼핑 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이번 판매전에서 실적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에는 판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우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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