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16일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인천 개최 조인식이 끝난 뒤 박세리 명예 조직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제공>
▲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16일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인천 개최 조인식이 끝난 뒤 박세리 명예 조직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최하는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내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16일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마이크 완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장과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 2014년 신설돼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세계 상위 8개국 대표선수 4명씩 참가해 국가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토대로 참가국과 선수가 정해지며 두 번의 마감일을 거치게 된다. 첫 번째 마감은 내년 6월 4일 US여자오픈이 끝난 직후 월요일이며, 이때 포인트 합산으로 참가국이 결정된다.

     LPGA는 1·2회 대회를 미국 볼티모어와 시카고에서 각각 개최했다. 미국 아닌 국가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인천 개최는 LPGA 대회가 아시아권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한국에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인천에 세계적 규모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국제공항·호텔·송도컨벤시아·센트럴파크 등 대회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5년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인터내셔널 크라운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 조직위원장에 위촉된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40)는 "이 대회는 일반적인 시즌 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기대감과 부담감이 큰 올림픽 같은 대회"라면서 "부담감이 큰 자리지만, 메이저대회만큼의 관심을 받는 대회가 되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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