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고의 재즈 페스티벌인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가평군 제공>
▲ 아시아 최고의 재즈 페스티벌인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가평군 제공>
1년을 준비하고 1년을 기다리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분주해졌다.

아시아 최고의 재즈 페스티벌인 자라섬 재즈가 20일 개막해 22일까지 사흘간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19개국에서 총 43개 팀 257명의 아티스트 초청이 확정됐으며 40개의 오프밴드까지 합치면 427명의 아티스트가 자라섬과 가평읍 일원 17개 무대에 선다.

올해의 포커스 컨트리는 이스라엘로, 음악 강국으로 잘 알려진 국가답게 개성 있는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스라엘 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인 베이시스트 아비샤이 코헨, 색소포니스트 엘리 데지브리, 밴드 쿼터 투 아프리카와 길라드 에프랏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주한 이스라엘대사관과 함께 선정한 세 편의 이스라엘 영화가 ‘자라섬 올나잇 시네마’에서 상영돼 이스라엘의 특별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라섬 올나잇 시네마’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자정부터 익일 5시까지 가평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심야영화제로 일일 1만 원으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페스티벌 속의 독특한 영화상영회이다.

또 자라섬 수상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리는‘자라섬 뮤직 클래스’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거장들의 마스터클래스로 엘리 데지브리와 마이크 스턴 등 거장들의 연주를 눈앞에서 배워볼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20명이 현장 참가가 가능하며 참관료는 클래스당 5천 원이다.

가평지역 연극인들이 꾸미는 빌리지 가평무대도 축제 속 축제로 신선한 재미를 준다. 가평읍내에 소재한 카페, 카센터, 호프, 꽃집 등 일상 속 7개 장소들이 해가 저물면 ‘미드나이트 재즈카페’로 변신하여 가평의 밤을 밝힌다. 올해는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미드나이트 재즈카페 공연 시작 전에 무료 영화가 상영되며 선착순 30명에게 무료 음료도 제공된다.

최정상급 재즈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14회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의 티켓 예매는 yes24에서 가능하며, 성인 기준으로 3일권 10만 원, 2일권 8만 원, 1일권 5만 원, 청소년 1일권 3만5천 원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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