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버스정류장 및 공영주차장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용객이 많은 정부 과천청사 버스정류장이 가판대, 가로수 등으로 승객 이동 및 시야확보가 어렵고 버스 정차 위치의 효율성 저하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점 등을 확인하고 개선 조치했다.

특히 대기시간이 비교적 긴 공항버스 정차 장소를 버스 정차대 끝 쪽에서 맨 앞쪽으로 변경해 일반 버스의 정차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공항버스 정류장이 정류장 끝 쪽에 위치해 있어 공항버스 대기 중에는 일반 버스가 공항버스 뒤쪽으로 정차하게 됨으로써 버스정류장과 먼 거리에서 승하차가 이뤄지거나 전용차선을 벗어난 일반차선에서 승하차가 이루어져 사고의 위험이 높은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시는 버스정류장의 일반 차량 주정차 문제와 승하차 질서유지를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단속요원을 투입해 정류장 질서 유지에 나서고 있다.

버스 이용객이 많은 선바위역과 별양동 중심 상가지역 일대에는 정류장 질서유지 사업을 통해 일반차량의 주정차 문제가 현저히 감소돼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편의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노상 및 노외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도 쓰레기 적치물을 수거하고 주차시설물을 일제히 점검해 주차장 이용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해 나가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 조치해 시민들의 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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