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 예산성과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창의적인 업무 개선을 장려하고자 2002년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예산성과금 제도를 시행해왔으며 올해부터 대상을 시민까지 확대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 달 10일까지 시민들의 예산 절감 제안을 받는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예산집행 방법이나 제도를 개선해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시민 누구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또는 부천시 홈페이지 e-재정고(http://budget.bucheon.go.kr/)를 통해 예산절감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또 부천시청 방문 또는 우편(부천시 길주로 210 부천시청 기획예산과) 접수도 가능하다.

 제안이 채택되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대 2천만 원 이내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성과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시 정책 수립이나 사업 집행에 참고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5만 원 이하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을 기존 공무원에서 시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예산 집행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감시를 강화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 및 예산절감을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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