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시민의 염원이 담긴 ‘남양주시 중앙도서관 건립’이 21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319억 원을 들여 다산지금공공택지지구 문화공원 내 2만1천501㎡부지에 총면적 1만2천8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중앙도서관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엔 보존서고와 주차장, 1층은 어린이자료실, 유아열람실, 문화교실이 들어선다. 특히 3층에 330석 규모의 공연장과 문화강연실이 들어서 시민의 문화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 100%인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설계했다. 이번 도서관 건립은 시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서재의 개념을 담은 자연친화적이고 기능적인 도서관으로 건립, 향후 권역별 공공도서관의 허브역할을 담당토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공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리며 진로체험 페스티벌, 점프벼룩시장, 도서관 홍보 등 상설부스와 축하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도서관이 완공되면 전국 5위권의 대규모 도서관으로서 책 읽는 시민, 인문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근간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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