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구리시·남양주시 관계자들이 테크노밸리 유치기원 31만 서명부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 구리시·남양주시 관계자들이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기원 31만 서명부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18일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 염원을 담은 구리·남양주 31만 명이 참여한 서명부와 건의문을 남경필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최현덕 남양주시 부시장, 박창식·김문경 구리시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전달된 서명부는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구리시 15만1천855명, 남양주시 16만1천900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구리·남양주는 지난달 29일 마감한 공모신청에서 후보지인 사노동과 퇴계원 30만㎡를 사업지로 선정하며 국도 43호선, 경춘선, 지하철 8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내세웠다.

특히 갈매·별내·다산신도시로부터 전문인력 확보 용이, 높은 기업 수요, 후보지 주변 용암천과 왕숙천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개발 계획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게다가 구리시는 재원조달 방안으로 시유지 매각과 현물출자를 통해 4천453억 원을 준비했고, 남양주시도 자체 재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공동유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백경현 시장은 "서명부 전달을 발판 삼아 반드시 구리시에 테크노밸리를 유치해 사물인터넷, 핀테크, 게임 등 지식서비스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시민들의 염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내달 초까지 현지조사와 지자체 참여도, 입지여건, 사업 신속성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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