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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이 가장 높았다.

시는 18일 평택시 한국소리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도시대상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 등 학계, 연구기관, 실무단체 등에서 각 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도시대상 평가단을 구성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등 4개 분야 74개 평가지표에 대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17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시는 전체 면적의 84.6%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개장으로 수도권 관광명소 육성, 백운밸리 및 장안지구 도시개발 추진 등을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택지개발, 재개발 등의 추진 과정에서 종합적 장래 인구 추계를 고려했으며 의왕 테크노파크 조성 및 통합 부채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것도 수상에 한몫을 했다.

이외에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디자인을 적용한 공중화장실 환경개선, 여성안전을 위한 공원·등산로 지원근무 실시 등 사회적 안전을 추구하고 주민 참여형 마을 만들기 사업인 ‘온(溫)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수상은 16만 시민과 700여 공직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추진 중인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 복지, 문화, 환경 등 시정 모든 분야에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의왕을 수도권 제일의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재정 지원 대상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게 돼 앞으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12회 도시의날’행사도 개최하게 된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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