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여기서, 우리 마을을 이야기해보자’라는 주제로 ‘제1회 화성시 마을공동체 한마당’을 개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마을로 찾아가는 작은 콘퍼런스와 21일 봉담읍 회의실 및 봉담호수공원에서 진행되는 기획콘퍼런스·야외 부대행사로 이뤄진다.

앞서 시는 보통의 지자체들이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용역을 통해 마을공동체 기본계획을 수립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을 찾고 토론하면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마을로 찾아가는 작은 콘퍼런스에서는 농촌지역의 마을과 산업체 간의 상생방안(매송면 어천1리 다정마을 물고기자리), 마을 속 작은 도서관의 역할(향남읍 발안리 만세작은도서관), 아파트 공동체 행복(동탄숲속마을 아파트 THE 행복모아)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 21일 열리는 기획 콘퍼런스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시민들과 함께 박을 터트리는 비전선포 퍼포먼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이날 봉담 호수공원에서도 시 마을공동체 및 사회적경제 협동조합 20여 개 단체가 참여해 페이스페인팅, 비즈팔찌 만들기, 네일아트, 향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다문화 음식체험을 제공하고 오케스트라와 난타, 비보이 댄스 등 흥겨운 공연도 선보인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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