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가 ‘스타필드 안성’ 입점과 관련, 시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있다. &#10;  <평택시의회 제공>
▲ 평택시의회가 ‘스타필드 안성’ 입점과 관련, 시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시의회가 평택과 인접한 안성시 공도읍에 들어서는 복합유통시설 ‘스타필드 안성’ 입점과 관련, 오는 23일 제1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채택 예정이던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잠정 ‘계류’(보류)키로 결정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17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스타필드 안성’ 입점과 관련해 시 집행부의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시의회는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 산업환경국장, 일자리경제과장, 교통행정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필드 안성’ 추진현황에 대해 시 집행부로부터 추진 현황을 청취한 후 복합유통시설 입점 시 평택지역 상권과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 및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피해 예방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시 공도읍 서정대로 3980(옛 쌍용차 출고장) 일원에 ㈜이마트가 6천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판매시설(할인점, 창고형 매장), 운동시설(스포츠엔터테인먼트, 아쿠아필드), 문화 및 집회시설을 갖춘 복합유통시설로 2017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시는 먼저 스타필드 안성 복합시설 신축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검토 보고에서 문제점으로 현재 국도 38호선은 1일 교통량이 4만6천981대(국토교통부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 평택시↔안성시 2016년)로 출퇴근 시간대에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필드 안성’ 사업예정지 예측 발생 교통량(2021년)은 평일 2만5천680대, 일요일 4만2천680대가 국도 38호선을 이용함에 따라 시설 준공 시 교통량이 7만 대 이상이 돼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시는 "경기도에 사업예정지 주 진·출입 교차로 이외에 방향별로 차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도로개설 및 사업지 진출입 차량을 기존 38호선 통과차량과 분리하는 방안의 개선 의견을 제시했으며 현재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경석 의원은 "원인자 부담 차원에서 사업 주체가 우회도로를 신설해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피해가 없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의원들은 안성 공도 복합유통시설 ‘스타필드 안성’ 입점 관련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교통영향평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계류시키기로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