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서정원(47·사진) 감독이 2019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수원 삼성은 서 감독과 기본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 감독은 2019년까지 팀을 이끌고 나서 구단과 협의에 따라 2020년까지 사령탑을 맡게 된다.

서 감독은 수원에서 현역으로 뛰면서 K리그·아시아클럽챔피언십 등 총 12차례의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다. 수석코치를 거쳐 2013년부터 수원의 제4대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2015년 K리그 클래식 준우승, 2016년 FA컵 우승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서 감독은 올해에도 팀을 FA컵 4강에 진출시키면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서 감독은 "수원 삼성 유스시스템에서 배출된 젊은 자원들을 육성시켜 보다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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