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참여할 제4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159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시에 주민 등록된 시민과 주소를 둔 사업체, 교육기관, 법인, 비영리 민간단체에 소속된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지역과 연령 등을 고려해 11월 중 위원 후보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후보자는 12월 열리는 ‘주민참여 예산학교 과정’ 수료 후 위원으로 위촉된다. 주민참여예산 위원으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주민참여예산 위원은 시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민이 제안한 사업 심사,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 주민 의견 수렴 등 예산 편성에 관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공모는 19일부터 11월 1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시 예산재정과, 각 구청 행정지원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2009년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시는 민선 5기 출범 후인 2010년 조례를 전면 개정,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접수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952건 중 2018년도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결정된 사업은 224건(예산 96억2천500만 원)에 이른다. 결정된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내년 본예산에 편성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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