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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컨벤시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이 내년 11월 27~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황수경 통계청장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한국에서 면담을 갖고,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8 제6차 통계, 지식, 정책에 관한 OECD 세계포럼 (The 6th OECD World Forum on Statistics, Knowledge and Policy)’의 개최지로 인천을 선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과 우수한 숙박시설, 풍부한 문화 관광자원과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총회를 비롯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했던 경험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OECD 세계포럼은 국내총생산(GDP)을 넘어 경제·사회·환경 분야를 포괄하는 국민 삶의 질 측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또 OECD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전·현직 대통령과 장관 등 최고위급 정책결정자를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학계 저명 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다국적 기업 대표 등 100여 개국 2천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개·폐회식을 비롯한 주요 전체회의와 부문회의, 국제전시회, 부대회의, 양·다자간 회담 등으로 진행된다. 전통 공연과 DMZ 투어 등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된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전담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행사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수송과 위생, 안전,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 등에 필요한 행정을 지원한다.

 인천의 투자 매력과 축제·관광·컨벤션 분야 인천 세일즈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는 마이스사업단을 중심으로 행사에 필요한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구성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내년 7월 문을 여는 컨벤시아 2단계 시설을 모두 사용하게 되는 만큼 한 단계 향상된 인천의 마이스 역량과 인천의 관광 인프라를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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