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이 학생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장과 함께하는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19일 이천교육청에 따르면 이천학생자치회 및 이천지역 학생의회교실 회원 초·중·고교생 58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분임별(4분임) 토론 및 교육장과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마지막 세션인 교육장과의 토크콘서트는 이천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진행해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4개의 분임별 주제 발표와 각 주제별 질의응답을 갖고 교육장의 답변을 들었다.

마무리로 이천지역의 청소년으로서 교육지원청에 건의하고 싶은 교육 정책이나 방향을 모으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초등 주제인 학교폭력의 원인 및 대안으로 ‘서로 다름에 대한 인정’과 ‘타인과의 공감부족’,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또 중등 주제로 자율동아리 및 교육과정 동아리의 실효성,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꿈의학교 및 꿈의대학에 대해 학생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공통의 주제로는 학생자치회의 기반 조성과 기구의 독립성, 자율성 보장, 정책 참여, 예산 편성과 운영에 대한 안내 등 학생자치회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날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토대로 오는 31일 개최되는 2017 이천시 청소년 행복 공감 토크콘서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토크 소주제 등 세부 사항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SNS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