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꼬리와 머리붙여도' "교도소 넣어야 하나"

한고은이 인스타그램에 쓴 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시원 개가 한일관 대표를 사망케한 것에 대해 견해를 밝힌 글에서 개처벌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노출한 것이 일부 상충됐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일반적인 형사처벌의 수순에 따라 최시원의 개 벅시는 범죄자이고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가해를 한 범죄자를 일정한 처벌을 하듯이 살인을 한 개에 대해서도 처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고은은 이 지점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토로한 것이다. 한고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의 입장에서 글을 올린 것이다.  한고은은 그 후 정중한 사과를 표했다. 

개가 죄가 없고 사람이 죄라면 주인을 형사처벌을 하는 것에도 동의한다는 논리가 도출될 수 있다고 네티즌들은 주장했다. 개와 주인을 분리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수정됨_20171022_120238.png
▲ 한고은 인스타그램. 한고은이 최시원 개에 대한 견해를 올렸다 삭제하고 사과했다.

자기 식구가 개에게 물려도 그렇게 쓸 것인지 반문까지 한다. 불량학생이 잘못했을때 부모에게도 귀책의 사유가 있듯이 주인도 그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개를 교도소에 넣을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주인이 대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한고은 글은 일반적이라면 쓸수 있는 말이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조심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보통 논리가 왜곡되는 것은 꼬리와 머리를 자르고 짜집기를 해서 왜곡되는데 한고은의 글은 꼬리와 머리를 붙여서 봐도 예민한 상황에서 쓸 글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물려고 하는데 사람이 공격을 먼저하면 정당방위냐는 정당방위론까지 대두된 상태이다. 패혈증 위협도로 본다면 이문제 역시 심각한 논의 대상이 될 듯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