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이나 크리스마스 카드 등에 많이 사용되는 ‘팝업북’을 아이들의 교육에 활용한 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팝업북은 책을 펼쳤을 때 그림 조각들이 튀어나와 입체로 세워졌다가 책을 덮으면 다시 들어가는 책이다.

‘국제팝업북아트협회(www.팝업북.com)’는 팝업북의 재미있는 요소들과 교과학습을 연계해 국내 최초로 역사, 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용 DIY(Do it yourself) 팝업북을 개발해 초등 교사와 방과후 강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국제팝업북아트협회의 팝업북은 우리 문화와 정서가 담겨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데 효과적이다. 기존 팝업북들은 미국의 문화를 그대로 담아낸 수입 책들로, 한국의 정체성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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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에 국제팝업북아트협회는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팝업북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팝업북을 설계할 수 있는 팝업디자이너를 양성하고 학문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팝업원리 기술서를 출간했다.

국제팝업북아트협회가 선보이는 팝업북은 한국 시대사 11종, 한국 문화유산 팝업북, 세계 문화유산 팝업북, 펀북 역사 33종 등이다.

한국 시대사 11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초등교과와 연계한 교육내용을 배우면서 팝업 만들기를 통해 교육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한 권의 역사책으로 만들어 소장 가치 또한 높다.

한국 문화유산 팝업북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팝업북으로 만들어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고,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도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팝업북으로 자연스럽게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깨닫고 학습할 수 있다.

펀북 역사 시리즈도 역사를 처음 접하는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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