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일 연수구 청학동 일원에서 ‘여성폭력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여성·아동 안심드림(Dream) 마을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캠페인에서는 폭력 추방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송도초등학교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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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안전이 취약한 연수구 청학동과 계양구 작전동 일대를 여성·아동 안심드림 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인천여성가족재단과 연수구청, 계양구청, 인천지방경찰청, 연수 및 계양경찰서 등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주민 대표단 간담회와 주민 사업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또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담장 벽화그리기와 계단 재정비, 안심드림마을 노면포시·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수호기사단과 경찰서가 합동 야간 순찰을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 안전취약지역 선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양성평등 문화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캠페인 실시와 각종 폭력 예방 교육 사업을 통해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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