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전거 대행진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인 1909년 10월 26일을 추모하고, 그의 평화사상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년을 기념해 107명의 시민이 태극기를 부착한 자전거를 타고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 조성된 안중근 의사 기념공간을 자전거 대행진의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안중근 의사 기념공간은 중국에서 기증한 안중근 의사 동상과 그의 생애와 업적을 표현한 조형물로 구성돼 있다.
이날 107명의 시민들은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후 약 15㎞ 구간의 중랑천과 부용천 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안병용 시장은 "107인의 자전거 행렬을 따라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널리 퍼져가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의 중심도시 의정부시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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