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내년 1월께 개항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T2 개항 시기를 앞두고 내년 1월 16일과 18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날짜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 1월 18일을 유력한 개항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T2는 4조9천억 여원이 투입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이다.

현재 제 1여객터미널·탑승동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T2에는 대한항공과 미국의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등 4개 항공사가 입주한다. 여기에 연간 1천8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고 최첨단 시설 등이 설치됐다. 앞서 공사는 T2 개장 준비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2차례에 걸쳐 가상여객 2만1천여 명과 수하물 5만9천여 개,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실제 운영과 같은 환경에서 종합운영검증을 실시했다. 또 출·도착, 출입국 심사, 보안검색 등을 검증했다. 아울러 최근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77개 시스템을 연계해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T2 개항일과 관련해 국토부에 내년 1월 16·18일로 통보했고, 조만간 정확한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는 T2 개장일은 내년 1월 18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T1)과 T2가 개장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기존의 5천400만 명에서 7천200만 명으로 늘어나고, 화물처리능력도 기존 450만t에서 58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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