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301010006272.jpg
‘새롭게 탄생한 인천의 노래!’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가 젊은 아티스트의 에너지로 탄생했다.

‘인천-Sound of Incheon’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앨범이 23일 발표된다. 인천시와 경인방송 iFM이 공동 추진하는 ‘인천-Sound of Incheon’은 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만드는 인천의 노래’ 일환으로, 활기차고 젊은 인천의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 달 발표된 Part1은 기존 인천의 노래 중 5곡을 젊은 감각에 맞춰 새롭게 리메이크한 것이며, 이번 part2는 새로운 인천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공모 받아 새롭게 만든 노래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인천의 달동네를 9와 숫자들 특유의 서정으로 노래한 ‘수도국(Water Dept.)’, ‘비공식 세계 최다 출구 지하상가’를 빛과 소음의 시원한 로큰롤로 연주한 ‘부평지하상가’, 동인천과 신포동을 잇는 홍예문의 서정적인 밤을 노래한 빅베이비 드라이버의 ‘홍예문의 밤’, 인천의 낭만을 노래한 동네의 ‘Fireworks’, 역사적인 자유공원의 추억을 노래한 이권형의 ‘흑백사진 속 자유공원’ 등이 수록됐다.

뮤지션 섭외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을 우선으로 삼았으며, 힙합을 비롯해 R&B, 팝, 록, 포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진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경인방송은 이번 앨범 발표를 기념해 오는 27일 구월동 로데오 거리를 시작으로 29일과 다음 달 2일에는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야외에서, 11월 3일에는 중구 버텀라인에서 각각 수록곡을 공연할 예정이다.

안병진 경인방송 PD는 "서툴지만 시민들이 직접 쓴 가사에 노래를 만들어 인천이란 독특한 도시 공간에 새로운 이미지를 불어 넣고자 했다"며 "인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고, 그것이 다른 공간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도 느껴지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