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환경부가 선정하는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22일 연구원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야생동물 질병 발생 파악과 진단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지난 7월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지정을 신청했고 최근 환경부의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승인됐다.

 연구원은 이번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지정으로 효율적인 방역관리가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현재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가축질병 신고접수와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철새 유입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소독방제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지정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체계가 마련됐다"며 "야생동물의 질병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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