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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CG. /사진 = 연합뉴스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인천지역 경찰관이 1년 사이 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남동갑)의원이 17개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건이었던 인천지역 경찰 성 비위 징계 건수가 2016년에는 8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성비위로 징계 받은 10명 중 6명은 아직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지난 3년 동안 성폭력과 성추행, 성매매, 성희롱 등 성 관련 비위로 징계를 받은 경찰 수치로, 전국에서는 총 148명이 집계됐다.

인천지역의 경우 지난 2015년 한 경찰이 부하 여경의 가슴부위를 휴대전화로 찔러 정직 1월을 처분 받았고,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 귀가하던 중 여성을 추행한 경찰관 1명도 파면됐다. 지난해에는 모 경찰이 여경을 상대로 두 차례 성 비위를 저질러 해임됐으며, 또 다른 경찰은 공연음란으로 같은 처분을 받았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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