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수는 22일(한국시간) 컴파운드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터키의 예슴 보스탄을 145-143으로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 첫 번째 엔드에서 화살 세 발을 정중앙 X10을 포함해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송윤수는 이어 김종호(현대제철)와 호흡을 맞춘 혼성팀 결승에서도 독일을 156-149로 완파해 정상에 올랐다. 송윤수와 김종호는 세 번째 엔드까지 1점 차 승부를 이어가다 마지막 4엔드 네 발 모두 10점에 꽂아 금메달을 가져왔다.
송윤수와 소채원(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이 나선 여자 단체전 3위까지, 한국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 부문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기계식 활로 겨루는 컴파운드가 비교적 늦은 2002년 도입돼 국제무대 위상이 높지 않은 편인데도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23일 남녀 개인, 여자 단체와 혼성팀전 결승에 진출한 리커브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