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에 오르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2관왕에 올라 만족합니다."

김용호(21·포천시청)가 지난 20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일반부 56㎏급에서 용상 140㎏, 합계 257㎏를 들어올려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인상에서는 117㎏으로 이혜성(충북도청·120㎏)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6월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 올랐던 김용호는 경량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뽐냈다.

그는 포천중 1학년 때 코치의 권유로 역도에 입문한 뒤 포천일고 1학년 때 춘계역도대회 3관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3학년 때 첫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비롯해 대회마다 금메달을 휩쓸어 고교 체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순발력과 파워가 뛰어난 반면, 손목힘이 약한 것이 흠이라는 게 역도계의 평이다.

충주=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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