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상습범’의 범행일까 … ‘최악의 상황’에도 구속은 98명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허위신고로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부산 연제경찰서 연일지구대에는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남성은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열리는데 무대 밑과 여러 군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설치하고 나니 후회가 돼서 전화했다. 조치 안 하면 다 터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과 특공대가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콘서트가 끝나는 31일까지 공연장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20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됐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식에서도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행사에 차질이 생겼다.
현장에는 119와 경찰특공대, 과학수사대(KCSI)가 출동해 수색과 대피 작업을 벌였으나 결국 허위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발신자 표시 제한을 한 상태로 지구대에 전화를 걸었다"며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과거 에이핑크를 협박한 인물과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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