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한 ‘한글디자인 포럼 및 전시’(이하 한글디자인포럼)가 지난 22일 여주여성회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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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사전-세종대왕문화제 일환으로 ‘한글 디자인’의 정책적 연구를 지원한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여주시가 처음이다.

이번 포럼은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한글과 디자인, 세종대왕과 여주시를 연계한 도시환경 및 한글 산업화를 위해 진행한 연구를 발표했다.

정도성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회장이자 국민대 교수의 ‘도시 재생을 위한 디자인과 농업’이라는 기조 발제로 시작한 한글디자인 포럼은 총 11명의 연구자들이 9개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며 진행됐다.

한글디자인포럼을 진행하고 포럼의 회장을 맡은 한기웅 강원대 교수는 "세종대왕이 여주에 영면해 계신다는 자체만으로도 여주는 그 어느 도시보다 혜택 받은 도시"라며 "이번 포럼이 여주만의 산업을 한글과 세종대왕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아무래도 디자인이라는 것이 시민들에게 낯선 분야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내년 세종대왕문화제 때는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서 행사를 보완·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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