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 문짝 보수용 제수문이 특허등록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기존 부력방식 제수문(STOP LOG)에서 Flip방식으로 개발한 제수문을 특허등록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수문은 갑문실 입구에 해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물이다. 1970년대에 준공한 인천항 갑문은 그동안 갑문 문짝을 보수하기 위해 부력식 제수문을 사용해 왔다. 부력식 제수문은 부피도 크고, 중량(약180t)도 무거울 뿐만 아니라 기계장치를 이용해 부력실 내부에 물을 채울 때 제수문의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인천해수청은 항만시설 장비 검사업체와 협업해 기계장치 없이 자중(물건자체의 무게)과 수압에 의해 해수를 차단할 수 있는 Flip 타입 제수문을 개발하고 특허청 심사를 마쳤다. Flip형은 두께가 얇으면서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도 설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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