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치학회가 자치분권 분야 공로상 수상자로 우정욱<사진> 전 시흥시 시민소통담당관을 선정했다.

한국자치학회는 지난 22일 "우 전 담당관이 오랫동안 자치분권 분야에 헌신하고 자치분권대학을 통해 자치분권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 전 담당관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사무처장으로 있으면서 자치분권대학을 기획·운영했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정책홍보팀장을 역임했다.

앞서 시민소통담당관 재직 당시에는 시흥시가 자치분권 분야를 선도하는 데에도 공헌을 했다. 그 중심에는 시흥아카데미가 있다.

시흥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시흥아카데미는 우 전 담당관이 기획·운영한 시민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의 자치력을 키우고 특색 있는 지역개발 및 도시브랜드를 강화해 시민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시흥아카데미는 지난 2012년 스웨덴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3개 학교 1천852명에 달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아카데미 교육 수료 후에는 29개 동아리 및 협동조합, 연구회 등이 조직돼 사회 각지에서 사회공헌, 창업, 연구, 취업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우 사무처장은 "자치분권대학은 진정한 지방자치,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자치분권 교육 통합 기구"라며 "중앙정부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지방 정부 고유의 사무에 최적화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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