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현 남동구청장이 중국 출장에 나서기 삼일 전에 중국으로부터 갑작스런 취소 통보를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

23일 남동구에 따르면 장석현 청장이 당초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광둥성(廣東省) 후이저우(惠州)시 중카이고신구(仲愷高新區)를 방문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후이저우시 중카이고신구는 지난 1992년 정부의 승인으로 설립된 첫 번째 국가급 고신(하이테크)구 중 하나로, 우리나라로 치면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한 곳이다. 구는 지난해 7월 중카이고신구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장 청장의 방문은 협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중국을 방문해 당 서기와 면담을 진행하고, 중카이고신구의 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중국 측으로부터 갑작스런 취소 통보를 받았다. 공식적인 이유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로 인해 중국 정부의 취소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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