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카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따내 기쁩니다."

이예린(구리여고)이 23일 충북 진천군 초평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카누 여자고등부 카약 1인승(K-1) 200m에서 43초99로 우승했다. 바람의 세기가 불규칙해 저조한 기록(50초73)으로 결승에 오른 이예린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 경기도 카누선수단의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을 확정했다.

그는 남양주 덕소중 1학년 때 스포츠 강좌를 들은 뒤 여자팀이 있는 구리여중으로 전학하면서 카누에 입문했다. 6월 파로호배, 9월 회장배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라 ‘여고부 K-1 200m’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예린은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누구에게나 ‘멋진 카누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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