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탄은행 백성국 목사는 지난 21일 전곡중앙교회에서 김규선 군수와 이종만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기관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홀몸노인 및 각종 취약계층들에게 다가오는 겨울 무료로 연탄 나눔을 시작하는 ‘제13회 연천연탄은행 재개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50여 명에게 이마트에서 지원한 1천200여만 원의 각종 생필품(사랑의 물품 꾸러미)이 전달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곡읍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두 가정을 각자 직접 방문해 연탄배달 봉사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형편을 살펴보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천연탄은행은 지난 2005년 12월 전곡중앙교회 백성국 목사의 주관으로 사랑의 연탄나눔을 시작, 이후 13년간 저소득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한편 연천연탄은행은 지난 12년 동안 지원한 누적 연탄만도 130만 장에 이르며, 올해에도 700여 가구에 20만 장의 연탄배달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백성국 연천연탄은행 대표는"어려운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겠다"며 "연탄이 필요한 가정은 언제든지 연천연탄은행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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