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5개사가 수입하는 유연탄이 계약 품질에 미달하는 경우가 지난 2년간 11차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갑)의원이 발전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발전사가 계약한 품질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지난 2년간 수입대금에서 감액한 금액은 모두 214만 달러였다. 물량은 116만 2천 톤이다.

주요한 품질 미달 사유는 발열량, 회분, 황분이 오차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17년 국내 발전사들이 연료로 구입한 우드펠릿이 구매규격 품질에 미달한 사례는 동서발전 21건, 남부발전 29건, 서부발전 4건이다.

발전사들은 정 의원에게 우드펠릿의 품질 규격 미달은 주로 직경 미달, 열량 미달인 경우가 많으며 중금속(수은, 카드뮴 등) 항목과 관련한 품질 미달 사례는 없다는 자료를 제출했다.

정유섭 의원은 "품질미달 연료는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늘리고, 발전 설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발전사들이 구입단계에서 연료의 품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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