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폭행, '선서의 조항은' , '중2생 비슷'

일부 전공의 폭행사건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전북대 부산대 등 명문의대에서 발생한 일이어서 그런지 충격이 더욱 크다. 전공의 폭행사건은 우리 사회에 폭행이 얼마나 만연화 되어 있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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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의원실 제공 전공의 폭행사진.

선배들이 폭행을 한 전북대 정형외과 병원은 전공의 모집 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받았다. 교수가 전공의 11명이 피멍이 들정도로 폭행을 한것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전공의 폭행사건은 마지막으로 고쳐지지 않는 폭행의 진원지가 의료계임을 알려주는 것이어서 끔찍하다. 전공의 폭행사건을 폭로한 사진을 보면 눈으로 볼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 사랑의 매라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하고 악랄하다.

수련의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대적 약점을 빌미로 거의 무차별적인 폭행이라고 할 수 있다. 전공의 폭행 사건이 심각한 것은 이런 폭행이 대물림이 안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 끼리는 서로 빡세다는 것을 자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군대보다 운동부보보다 폭행 정도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선 군대나 운동부도 폭행행위에 대해 줄어드는 추세이고 폭행행위가 외부로 드러날 경우에는 가혹한 처벌을 받기도 한다.

한 시민은 맞은 부위를 보니 중2생이 폭행한 것과 비슷하다며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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