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비전2동 소재 ‘덕동산 근린공원’과 ‘비전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육교 조감도.  <평택시 제공>
▲ 평택시 비전2동 소재 ‘덕동산 근린공원’과 ‘비전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육교 조감도.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최근 일부 주민들에 의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비전2동 ‘덕동산 근린공원’과 ‘비전 근린공원’(매봉산)을 연결하는 육교 공사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브리지(육교) 공사는 총연장 130.8m, 폭 3.5m, 높이 4.7m 규모로 총 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결이 단절된 두 공원을 하나로 이어 보행 편의성을 고려한 둘레길 확보와 공원 이용 시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시는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3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거듭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브리지의 선형을 개선하고 교량을 이용하는 계단 설치, 경관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강관 거더형 교량과 경사로 설치는 물론 경관 심의와 기관 협의를 통해 이용의 안전과 경관을 고려한 강화유리 디자인 난간과 미끄럼 방지를 위한 포장재, LED조명, 보조신호등 등의 시설 설치를 적용했다.

그러면서 시는 "덕동산 근린공원(13만8천783㎡)과 비전 근린공원(7만3천636㎡)은 원래 하나의 공원이었으나 1980년 택지개발로 인해 3개의 공원으로 분리되면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초래, 지역 정체성 복원의 필요성에 따라 시민의 의견과 숙의를 거쳐 1987년과 2014년 공원조성 계획에 반영돼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덕동산과 비전 근린공원에 그동안 436억 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공사와 연계해 노후된 덕동산 광장 정비를 위한 조경공사와 그간 미진했던 비전 근린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이용 편의를 도모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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