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제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팰러디엄에서 열린 제2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표현했다.

호날두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6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벤투스전에서는 두 골을 몰아넣으며 4-1 승리의 선봉에 섰다. 호날두는 8월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리크 마텐스(FC바르셀로나)가 받았고, 올해의 감독상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올해의 여자 감독은 사리나 비흐만, 올해의 골키퍼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가 선정됐다.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과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아왔지만, 계약 만료에 따라 별도로 시상했다. 지난 1월 1회 시상식을 열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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